칠곡군은 그동안 수차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건의한 결과 주민숙원사업인 북삼역을 2단계 사업으로 반영시켰으며 2억원의 부지매입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의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하는 노선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 경북권 광역 도시간의 교통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연장은 구미-왜관-대구-경산을 잇는 61.85km에 이른다. 국토교통부의 당초 사업계획에 없었던 북삼역 신설안이 반영됨에 따라 칠곡군은 사업의 조속 추진을 적극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1단계 사업에 반영돼 있던 왜관공단역의 경우 기본계획수립 단계에서 예상 사업비가 크게 증액되면서 후순위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사업비가 당초 1197억원에서 600억원정도 증액된 1800억원으로 늘어난 탓으로 조정 가능액 범위 내(1436억원)에서 사업추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게 칠곡군의 설명이다. 국비지원사업의 경우 당초 사업비 보다 20% 이상 증가하면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받아야 하고, 이를 경우 전체사업 자체가 무산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번 수요예측조사에서 승하차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구 원대역도 왜관공단역과 함께 1단계 사업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칠곡군 관계자는 “왜관공단역의 경우 1단계 사업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사업비에 7억원의 부지매입비가 포함된 상태”라면서 “북삼역과 함께 2개의 신설역이 반영된 만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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