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광복 제71주년과 한·러 수교 26주년을 맞아 민족통일대구시청년협의회(이하 청년회)와 함께 사할린 동포들을 초청해 ‘사할린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18일 오후 남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리는 ‘사할린의 밤’ 행사는 사할린한인회 임원과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200여명을 초청해 그들의 아픔을 달래고 대구시와 사할린 간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서는 평양민속예술단과 전통민요연구원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장과 감사패 수여, 기념품 전달, 사할린 동포 어르신 노래자랑 등이 이어진다. 19일에는 사문진나루터를 비롯해 대구시내 관광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대구시와 청년회는 2008년부터 매년 사할린을 방문해 ‘대구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장학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사할린 내에서 대구시의 위상을 높이고 상호 간의 깊은 신뢰를 형성해왔다.오는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대구시와 청년회가 사할린을 방문해 ‘광복 71주년 기념’ 행사와 ‘대구의 밤’ 행사를 개최해 두 지역 간의 우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전재경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사할린 동포들은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사할린의 각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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