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대구시는 6월부터 각종 국제행사로 국내․외 방문객이 몰려드는  엑스코 인근 종합유통단지(북구 산격동) 일대에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한 야간경관조명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한국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옛 한국패션센터) 건물 벽면에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대상물의 표면에 영상을 투사해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미디어파사드(건축물 외벽을 대형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영상예술) 영상이 매일 일몰부터 23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건물 벽면에 3차원의 입체적인 영상을 투영하는 미디어파사드는 빛의 테마로 제작한 대구 12경 등 다양한 콘텐츠 영상과 음향 연출을 통해 마치 풍경이 움직이는 듯 한 입체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영상은 센터 건물의 형태와 라인에 따라 여러 갈래로 뻗어져 나오는 빛줄기, 대구경관 12경, 3D입체영상을 이용한 착시현상, 일상적인 도시인의 생활을 실루엣 영상으로 만든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원형광장의 바닥에는 동작센서를 설치해 바닥에 투영한 별, 꽃 영상을 시민들이 밟으면 영상이 자동으로 반응해 움직이고, 소리까지 더해지도록 고안했다.광장 주변에는 이용자들이 여유를 가지며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수목등과 오브제 조명도 설치해 야간에 인적이 드문 유통단지 일대에 빛과 음향을 이용한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대구시 김수경 도시재창조국장은 “엑스코 주변에 즐길 만한 야간 관광문화가 없었지만 미디어파사드를 이용한 빛의 영상이 앞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명품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이다. 아울러, 대구시민들의 문화갈증해소와 체류형 관광객을 확보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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