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됨에 따라 무더위로 인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시민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오는 9월까지 폭염 대비 온열질환 발생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저하를 겪게 되며 온열질환 상태를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특히 소아와 노인은 발생빈도가 2배 이상 높아 온열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운 날일수록 주변의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대구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조기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11일까지 3주 동안 3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 야외활동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한편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분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해야한다.일단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그늘과 같은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옷을 벗겨 체온을 낮추고 의식이 있으면 전해질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게 하고 두통·어지러움·구토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을 방문해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한다.백윤자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은 “소아나 노인, 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한낮 야외활동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고열과 함께 의식이 없는 등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로 신고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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