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훔친 차를 타고 달아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절도 등)로 조모(5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후 1시45분께 경북 안동 당북동의 한 상가 앞에서 시동이 켜진 채 세워진 차에 침입,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조씨는 같은 날 오후 3시께 훔친 차를 타고 안동 정화동에 위치한 영호대교를 지나다 경차를 들이박은 혐의도 받고 있다.조씨는 이날 교통사고 후 과속으로 달아나다 교량 끝에 위치한 교통신호대 인근에서 교통표지판과 방음벽을 연달아 들이받는 2차 사고를 낸 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집이 있는 밀양으로 가기 위해 차를 훔쳤다”라며 “교통사고 후 범행이 들통날까 두려워 도망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조씨는 교통사고로 목과 다리에 부상을 입고 안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안동 강남파출소에서 조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며 “추후 안동경찰서에서 자세한 범행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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