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IL(Islamic State of Iraq and the Levant)이 국내 주한미군 시설과 우리 국민 등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도 테러 대비 강화에 나섰다.경찰청은 19일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 받고 사실관계 확인 및 동향 파악 후 수사 등 필요사항을 조치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경찰은 주한 미군 공군기지 위협에 대해 “미군과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 해당 지방경찰청에서 하루 2회였던 경비 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테러 안전활동강화 등 필요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또 IS가 위협한 내국인 추정 인물에 대해서는 신변보호 필요성 등을 검토하고 있고 관할 지구대에서 거주지 주변 순찰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ISIL이 최근 자체 해커조직인 ‘유나이티드 사이버 칼리파’(United Cyber Caliphate)를 통해 전 세계 미군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공군기지 77곳의 위치와 21개 국가 민간인들의 신상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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