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국내 곤충산업 허브기능 수행을 위한 전략회의가 21일 도청 원융실에서 열렸다.회의에 농촌경제연구원 김연중 자원환경연구부장과 예천군 박창수 부군수 및 경북도 전 간부가 참석했다.전략회의는 최근 곤충자원이 식품·의약·체험관광 등 고부가 성장산업으로 떠올라 경북도에서 선제적으로 곤충산업을 창조농업의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경북 곤충산업의 실태와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김연중 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곤충산업의 현황과 시장전망, 경북의 정책방향 등을 설명했다. 세계 곤충시장은 2007년(11조원) 대비 2020년(38조원)에는 3.5배가 증가할 것으로 예보인다. 지난해 국내 곤충시장은 3000억원을 초과, 파프리카, 복숭아 등을 앞서는 규모이다. 고추, 마늘, 파프리카 등 일반 품목은 약성장을 보이나, 곤충시장은 지속적으로 급성장을 하고 있다.경북도는 경북잠사곤충사업장, 예천곤충연구소, 지역대학교 등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 인프라가 조성, 성장 가능성, 투자 효율성, 지역 파급성 등을 고려할 때 국내 곤충산업을 선도하기에 충분한 여건이다. 경북도의 곤충 사육농가는 109호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724호) 2위를 차지하고 있다.전략회의에서 △경북 곤충산업 협의체 구성으로 전문인력 양성과 R&D 지원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활성화로 화분매개곤충 특화센터 조성 △곤충산업 육성 클러스터 사업으로 곤충 유통활성화센터와 식용곤충 가공공장 등을 설치, 대량사육·유통 및 가공 표준화 확립 △곤충산업의 6차 산업화 도모 등의 전략이 제시됐다.김관용 경북지사는 “곤충이 식용과 사료용으로 확대되면서 미래 식량안보문제를 해결하게 된다”라고 말했다.김 지사는 “최근에는 웰빙의 영향으로 식용곤충이 신규시장으로 부각되는 만큼 경북에서 곤충산업 육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오는 7월 열리는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