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이 되면 여성의 혈압이 남성보다 높아져 고혈압으로 인한 건강상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2013년-2014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만 20세 이상 1940만명의 혈압·혈당데이터 통계를 공개했다. 데이터 집계 결과 70세 이전에는 여성의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남성보다 낮지만 70세 이후에는 여성의 혈압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축기 혈압은 10년 단위로 남성은 1.68 mmHg, 여성은 4.46 mmHg 증가했다. 이완기 혈압은 남성이 0.31 mmHg, 여성은 1.84 mmHg 증가해 여성의 이완기혈압 증가 속도가 남성의 약 6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평균적으로 70세 이후엔 여성의 혈압이 남성보다 높아진다. 혈당의 경우 남성은 61-62세 구간의 공복혈당이 최고에 이르다가 이후 다소 감소했다. 반면 여성은 꾸준히 증가해 75세 이상에서는 남녀가 비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복혈당이란 8시간 이상 공복 상태에서 측정한 혈당으로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 100mg/dL 미만인 경우 정상으로 판정한다.국민건강보험 데이터는 민간에서는 공개된 데이터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어 관련 업종의 발전에도 기여할수 있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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