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제규모의 현대음악 제26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막오른다. 22-24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국내·외 현대음악의 창작과 연주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학술대회이자 젊은 작곡가들의 축제다.마지막 날인 24일 금요일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특별연주회인 아르스 노바 음악회가 열린다. 아르스 노바 콘서트는 창작음악을 특별 지원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현대음악제 지원 프로그램 디퍼런트 시리즈의 작품으로 올해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민정기 지휘자의 지휘로 오세일, 클라우스 랑, 헬무트 짜프, 마르셀 키르친스키, 권은실 작곡가의 작품을 선보인다.자신의 야간여행 때 느꼈던 미지의 세계에 대한 흥분과 기대를 표현한 작곡가 오세일의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야간열차’, 시간을 소재로 한 작품을 주로 작곡하는 클라우스 랑의 앙상한 나무(2016)를 통해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작곡가 권은실의 현악합주를 위한 ‘바람의 전설’(2015/2016)을 통해 바람의 길을 가는듯한 한편의 시를 감상한다.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며 애잔한 가야금 선율로 작곡한 해외 작곡가 헬무트 짜프의 두개의 가야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어머니’, 불교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는 폴란드 작곡가마르셀 키르친스키의 우키요에, 제2번(2015)이 연주된다.‘대구국제현대음악제(Daegu International Contemporary Music Festival of Young Musician’s Society)’는 ‘젊은 음악인의 모임’이 주관하는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국제음악제이다. ‘젊은 음악인의 모임’은 1985년 현 영남대학교 작곡과의 진규영 교수를 주축으로 대구와 서울에 있는 몇몇 대학교의 학생과 교수들이 현대음악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서로 간의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만든 작은 젊은 음악학도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은 1990년까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한 준비과정을 거쳐 1991년에 제1회 대구현대음악제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2001년부터 정식명칭이 ‘대구국제현대음악제’로 바뀌었다.이러한 음악제들을 통한 국내외 음악가들 간의 교류는 서울과 지방 도시 간의 이질감을 해소함은 물론 대구가 창작의 도시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 미국, 일본, 폴란드, 헝가리, 그리고 캐나다 등지에도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지난 24년간의 행사에서 이미 큰 기반을 다져왔고 전국 각 대학의 작곡과에 그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 각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작곡가들과 연주자들의 음악적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대미를 장식하는 음악회를 대구시향의 특별연주회로 대규모 오케스트라 편성을 통해 공연하며 국제행사의 품격을 한껏 끌어올렸다.참석하는 관객에게도 오케스트라 현대음악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석 2만원, 예매 : 대구콘서트하우스(250-1400),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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