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를 설치하고, 관내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물 및 농지를 대상으로 토양(중금속)·생활(농업)용수·잔류농약에 대한 정밀분석과 농산물인증에 필요한 공인성적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은 물론 농가 부담을 한푼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ICP(유도결합플라즈마분광광도계), GC-MS/MS(기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10여종의 분석장비를 이용해 잔류농약 320성분, 생활용수(19성분) 토양(중금속) 7성분을 분석하고 있으며 총유기탄소분석기(TOC)와 수은 분석장비를 추가로 보강, 수질오염 및 중금속등 분석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곧 개장할 로컬푸드 직판장 생산 농산물의 출하전 안전성 검사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운영 결과 5500여건의 농지 및 농산물 검사를 실시해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 및 소비자 신뢰도 향상과 5억 정도의 경영비 절감효과로 농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농산물안전성분석이란 영농활동 전후 및 생육기 중 농업환경을 분석해 본인의 농지에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이 얼마나 있는지 또는 부족한지, 사용하는 생활(농업)용수는 적합한지, 생산한 농산물에는 살포한 농약이 안전한 수준으로 잔류하고 있는지(MRM), 잔류농약이 과다하게 집적돼 친환경농법을 적용할 수 있는 농지인지 확인할 수 있으며, 정밀 분석된 결과서를 바탕으로 화학비료나 토양개량제를 정확히 투입할 수 있고, 관행적인 비료와 농약의 투입위주 농법을 개선해 친환경 정밀농업 실천은 물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농업생산환경을 적절히 관리, 보존하기 위한 분석기술이다.의뢰를 원하는 농업인은 토양, 잔류농약(500g 이상), 농업용수(2L이상) 시료를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로 의뢰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접수일로부터 2주이내(14일)에 결과서를 받을 수 있으며, 더불어, 분석비용은 관내 농업인에 한해 ’봉화군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운영조례’에 의거 무료로 제공된다.한편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사례가 갖는 의미는 지난 4월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준공에 따른 친환경농업 여건 완성, ’유용미생물 공급확대’와 함께 ‘친환경 인증기관’의 안정적인 운영, 곧 개원할 ’로컬푸드 직판장’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출하전 안전성검사 지원으로 친환경농업 실현을 위한 A-Z까지 기본조건을 고루 갖추게 돼, 으뜸가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것이다.또한 “전체 농지면적의 30%까지 GAP인증면적을 확대하겠다”라는 농식품부 방침과 더불어 봉화군으로서는 반드시 정밀분석과 안전성검사가 필수조건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므로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의 위상은 한결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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