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의 개막작인 ‘금발이너무해(Legally Blonde)’ 출연진이 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뮤지컬 팬들과의 첫 인사를 가졌다.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금발이 너무해의 더들리 힌튼(Dudley Hinton) 총괄 프로듀서, 연출가인 니콜라이 포스터(Nikolai Foster), 여주인공인 루시 존스(Lucie Jones), 남 주인공인 존 로빈슨(Jon Robyns) 등이 참석했다.영국 오디션 프로그램인 X-Factor 출신의 떠오르는 뮤지컬계 스타 루시 존스 주연으로 첫 내한한 금발이 너무해는 2011년 영국 최초 권위를 자랑하는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최고 신작 뮤지컬상을 수상한 작품이다.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는 모든걸 가진 금발 미녀 엘이 자신을 차 버린 남자친구를 따라 하버드 법대에 입학하면서 잃어버린 사랑과 더 큰 가치를 얻게 되는 에피소드를 담은 무비컬(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이 작품은 오는 25일부터 7월2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총 10회 공연한다.특히 루시 존슨은 한국팬들에게 한국에서 첫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루시 존슨은 “한국에 처음 왔다. 말로만 듣던 한국에서 공연을 하게 돼 흥분된다”라며 “한국팬들이 공연을 보고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매우 궁금하다. 꼭 좋은 공연을 펼쳐 한국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이 작품의 연출가인 니콜라스 포스터는 “이 뮤지컬은 전통적인 뮤지컬과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진 최고의 작품”이라며 “딤프에서 공연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올해 딤프의 개막작 선정에 있어 대중성 있는 작품을 고르기 위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딤프의 개막작을 선정하는데 있어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대중성 등에 맞춰 개막작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중성과 흥행성, 오락성 등을 모두 갖춘 이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에 가장 어울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구 전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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