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등 여성관련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여성안전 특별치안대책 등을 협의하기 위한 2016년 상반기 북구지역사회안전치안협의회(의장 배광식 북구청장)가 지난 23일(목) 오전 북부경찰서 강당에서 개최됐다.이날 회의에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하병문 구의회의장, 협의회 위원, 북부․강북경찰서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의장 인사말, 여성안전특별치안대책 보고, 자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경찰은 북구지역 여성들의 치안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스마트폰 국민제보 앱 “여성불안 신고” 코너를 신설, 운영하고, 경찰 2명과 지구대 16명으로 범죄예방진단팀을 구성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합동점검을 강화 하기로 했으며, 뒷골목 등 취약지역에 보안등 확충과 공원 등 여성 화장실에 비상벨을 추가 설치해 나갈 것을 보고했다.또한 경찰에서는 기관간 협조사항으로 △공원 내 흡연․음주행위 금지 조례 제정 △칠곡시장과 태전중앙시장, 옻골동산 등 5개소의 여자화장실에 비상벨 설치 △취약지역 여성안심귀갓길 솔라표지병 설치 등을 건의했으며, 북구청에서는 관련부서를 통해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해 많은 주민들의 걱정이 깊어가고 있다.”며, “이번 치안협의회를 통해 기관단체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취약지역, 취약시간대에 여성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시설을 구축해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치안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북구지역사회안전치안협의회는 북구지역 기관단체들이 민간협력체계를 구축해 법질서 확립과 생활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출범했으며, 배광식 북구청장을 의장으로 구의회, 소방, 지역방송, 경찰 등 북구지역 기관단체장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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