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향토역사관은 29일부터 12월 말까지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마다 무료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일종의 갤러리 토크(gallery talk)로, 담당 학예연구사가 참여자를 대상으로 문화재와 유물 등에 얽힌 뒷이야기와 시대적 배경, 박물관 이용법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열리며 모집 정원은 선착순으로 20명이다.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번 6월 첫 번째 프로그램은 ‘발굴에서 전시까지’라는 주제로 문화재 보존과학과 박물관 이용법에 대해 알아보며, 혹서기인 7월과 8월에는 신라와 가야의 옛 무덤에서 출토된 토기를 비롯한 고분 문화를 살펴 볼 예정이다.대구사진비엔날레가 열리는 9월에는 근대 사진을 통해 대구의 옛 거리를 체험하고 10월에는 대구의 가장 오래된 유적 중 하나인 달성토성을 거닐며 토성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11월과 12월에는 향토역사관이 소장 중인 목가구와 고서적 등을 통해 옛 선조의 장인정신과 지혜를 배우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대구시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강좌는 평소 접할 수 있는 전시 내용에 더해, 개개의 유물과 대구의 역사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대구의 문화재와 역사에 대한 소양을 넓히길 바란다”고 말했다.대구향토역사관은 중구 달성공원로 35(달성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제1, 2 전시실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시대별 대구의 역사와 상업, 약령시, 경상감영 등을 주제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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