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오는 30일부터 195석 규모의 A321 항공기를 투입, 대구-제주 노선의 하루 2회 왕복 운항을 시작한다.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가 지난해부터 에어부산을 대구로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여온 결과 30일부터 대구에서 취항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로써 대구국제공항은 티웨이항공, 제주항공에 이어 에어부산이 취항함에 따라 본격적인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 시대를 열게 됐다.제주 노선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주말·성수기에는 만성적인 좌석난을 겪었으며 제주행 탑승권을 구하지 못해 김해공항으로 이동해서 제주로 가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에어부산의 대구 취항은 제주공항의 슬롯(slot, 이·착륙시간대)이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운항 스케줄이 확정되면서 좌석난도 숨통이 트이게 되고 대구경북 시·도민의 항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에어부산은 7월부터 중국 연길, 의창, 황산, 계림을 오가는 전세기 운항을 시작으로, 9월 1일부터는 대구-후쿠오카 정기노선을 주 7회 취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구-후쿠오카 노선은 티웨이항공의 주 11회 운항과 합쳐져서 주 18회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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