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경제협의회 공공요금 물가분과위원회를 거쳐 내달 1일부터 적용될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원료가와 공급비용, 부가세로 구성된다. 원료가(86%)는 한국가스공사에서 각 지역 도시가스사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요금으로 환율과 유가 변동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개월마다 조정하며 대구시는 공급비용(14%)에 대해 연간 1회 조정하고 있다.대구시는 도시가스 공급비용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연구용역 기관인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총괄원가를 산정했다. 공급비용단가, 용도별 소비자 요금을 산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시 지역경제협의회 공공요금 물가분과위원회에서 올해 도시가스 요금을 최종 결정했다.올해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을 위해 제출된 자료에는 영업비용과 감가상각비, 기타경비 증가 등을 이유로 전년 대비 11.4%의 인상을 요구했지만 협의회는 시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서민 연료인 도시가스의 보급 확대를 위해 배관 투자재원 등을 최대한 투입해 단독주택과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보급을 확대하고 도시가스 요금의 안정화 방안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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