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농공단지 지원실무협의회(이하 ‘실무협의회’)가 지난달 30일 포항 청하농공단지협의회 회의실에서 도 도시계획과장, 실무위원, 동부권역 시군담당, 농공단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중앙 및 지방정부, 민간단체 등 9개 협력기관이 농공단지 통합지원을 위해 2013년 5월에 전국 최초로 창립한 실무협의회는, 기관간 칸막이를 허물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부 3.0 구현의 대표적인 수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제11회부터 북부권, 서부권, 동부권 3개 권역으로 나누어 해당 권역 시군 담당과 입주기업 관계자도 참석하도록 해 단순히 회의 개최에 그치지 않고 환류와 후속조치가 이행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회를 개선해 운영하고 있다.이번 실무협의회 첫 번째 안건으로, 입주기업의 단골 건의 사항이었던 농공단지 구인난 해결을 위한 인력 수급 방안을 논의하면서 도와 경북 농공단지협의회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 제한 완화를 실무기관인 고용노동부에 건의하는 한편 실무위원들에게 전문인력 및 청년층이 일하고 싶은 취업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시책 발굴에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다음으로 기존 ‘농공단지’라는 명칭이 갖는 영세하고 열악한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한 명칭 변경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시군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중앙부처 제도 개선 건의 결과 및 타시도 사례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최초로 포항 청하농공단지 현장에서 실무협의회를 개최한 만큼 회의 말미에는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권기섭 경상북도 도시계획과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지역경제와 농공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도민을 비롯하여 입주기업, 지자체, 중앙부처와의 협업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실무협의회는 유관기관간 협력체계 강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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