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연기활동을 중단한 배우 원빈(39)이 복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4일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에 따르면, 원빈은 현재 영화 ‘스틸 라이프’ 출연을 고심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출신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원빈은 이 영화 리메이크 판권 구입부터 기획·제작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든나인은 이날 “원빈은 현재 다양한 작품을 두고 고민 중이며 ‘스틸 라이프’도 그런 작품 중 하나”라고 전했다.소속사의 이런 조심스러운 반응과는 다르게 영화계는 원빈이 이 영화에 출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원빈은 일본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의 한국판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도 기획단계부터 참여했으나 극본을 쓴 노희경 작가와의 의견 차이로 출연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방송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는 원빈 대신 조인성이 출연했다.한편 영화 ‘스틸 라이프’는 홀로 죽음을 맞은 사람들의 장례를 치르고, 지인을 찾아 초대하는 직업을 가진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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