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개최된 2016 여성 UP 엑스포가 많은 성과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를 남기고 2일 폐막했다. 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2016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촉진하고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기념식에는 여성가족부 권용현차관, 대구시 권영진 시장, 국회의원 및 시민 13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기념공연으로는 대구시립극단 정기공연작 가운데 가장 화제를 모은 뮤지컬로써 한국 최초의 여성비행사이자 대구여성인물인 권기옥 의 이야기인 ‘비 갠 하늘’이 무대에 올려졌다. 험난한 역경을 이겨내고 꿈을 이루는 한 여성의 의지를 담아낸 작품으로 관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단순한 기념식이 아닌 문화가 함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여성들의 지위를 현재보다 한단계 더 UP시키고자 마련한 한바탕 축제행사인 여성엑스포는 채용박람회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3일 동안 펼쳐졌다. 채용박람회에서는 500여건의 구직상담이 이어졌으며 대구시 담당자는 실제 채용으로는 2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성엑스포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았던 여성커리어 UP프로그램은 행사기간 내내 이어졌으며, 오무선뷰티스쿨의 메이크업 강좌는 단연 돋보이는 행사였다. 3층 여성리더스포럼장에서는 손지애교수의 ‘자신을 넘어, 한계를 넘어’를 주제로 기조강연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안명옥원장의 ‘경쟁력있는 여성리더의 조건’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족친화 전국포럼에는 전국 시·도에서 가족친화인증 기관 및 기업체 담당자들과 실무자들이 참여해 남녀공동참여 일과가정 양립문화 확산 전략에 대한 지역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가족친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1층 전시관에는 총 224개기업체 262부스 규모로 취·창업박람회와 각종전시회가 펼쳐졌다. 특히 대구여성회관과 동부문화회관에서 회원들의 작품과 창업보육센터내의 창업동아리 전시판매가 돋보였다. 회원들의 서각, 생활도예, 한지공예, 목공예, 문인화, 캘리그라피등의 작품전시와 여성 수제품인 홈패션, 생활도예, 생활한복, 플라워, 생활도예, 리본아트, 한지공예 등의 작품전시는 수준이 상당히 높았고 관람객의 눈길도 사로잡았다.또한 빅마마와 함께하는 아빠요리 경연대회가 여성UP엑스포 마지막 날 열렸다. 일반 아빠들이 자녀와 한 팀이 돼 요리경연을 펼쳤고 특별심사위원으로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 씨 및 3명의 심사위원은 요리하는 과정과 완성된 요리를 심사했고 만장일치로 윤정식 씨와 아들 윤동주 가족의 ‘우리가족이 즐기는 매콤·달콤 제육볶음’을 최우수상으로 뽑았다. 자선경매행사로 펼쳐진 현장경매쇼에서는 기증 및 협찬품목 200여점이 모두 팔려나갔다. 권영진시장이 경매물품으로 내놓은 골프화의 주인공은 한성희 씨 였다. 경매행사를 진행한 대구미래인여성의 김혜경대표는 즉석에서 착용하고 있던 목걸이와 팔찌를 경매품으로 내놓아 경매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경매수익금은 지역여성을 위한 봉사단체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이번 여성UP엑스포는 고용노동청과 공동 취·창업 박람회를 개최해 기관간의 소통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여성관련 기관 · 단체들이 소통과 결속으로 화합해 협업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며, 가족친화 전국포럼, 미래세대 비전특강, 아빠요리 경연대회를 통해 세대간, 가족간에 소통과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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