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에서는 이현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오는 16일 오전 11시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서구청(도시재생과) 관계자에 따르면 이현공원 물놀이장 개장 시기를 앞당긴 것은 지난해 8월 한달 동안 8960명 정도가 이용해 폭발적 인기를 모았던 명소가 된 만큼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 맞추었다는 것이다. 현재 물놀이장 주변 3000㎡에 이르는 공간과 시설관련 정비 확충공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물놀이장 이용객 증가와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이물질 유입방지 시설, 휴식공간 및 편의시설물 확충, 샤워시설 추가, 탈의장 설치, 수돗물 공급 및 배수시설 보강, 인도 및 진입로 정비, 수목정비 등이다. 지난해 개장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특히 원인불명의 수질관련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수차례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 의뢰결과 ‘기준적합’판정을 받아 놓은 상태이다. 가정주부 L(서구 상중이동)씨는 “지난해 이곳 물놀이장 덕분에 무더위를 쉽게 넘길 수 있었고 주변 그늘이 좋고 안성맞춤격 명소로 정비 확충 공사하는 모습을 보면 올해는 더 많은 인파가 북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안전요원으로 근무했던 Y(서구 평리동)씨는 “어린이 물놀이장 이용객들이 대중교통 이용하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어린이 안전수칙 준수하기 등을 당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물놀이장 운영기간 동안 아이스축제, 청소년관련 패스티벌 개최 등도 계획돼 있어 즐기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적 프로그램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현공원 물놀이장 주변현장을 예의주시하면서 “폭염에 물 만난 어린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소리에 저절로 웃음이 난다”며 “공단 녹지대, 철로변 완충녹지 등의 천혜의 공간을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도록 지속적으로 꾸며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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