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는  11일부터 내달 5일까지 하계방학 4주 간 지역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5명을 인턴으로 채용해 다양한 구정 행정업무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외국인유학생 인턴십’을 운영한다.달서구에는 대구시 등록 외국인의 33%에 해당하는 8600여명의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유학생은 1300여명 정도이다. 달서구는 이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개인의 능력개발과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향후 달서구의 홍보 민간외교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3년부터 여름방학을 이용해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인턴십에 선발된 유학생은 달서구와 관․학 교류협약을 맺고 있는 계명대학교의 국제협력처로 부터 추천을 받아 중국‧일본․베트남․미국․러시아 출신 각 1명씩 모두 5명(남3, 여2)으로 구성됐으며 평소 학업성적 등 교내생활에 모범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참여에도 적극적인 우수한 인재들로 선발했다.선발된 유학생들은 개인의 적성과 전공, 관심분야 등을 고려해 실․국별로 1명씩 배치하고, 11일부터 4주간 하루 6시간씩 근무하면서 각 부서에서 현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각종 행정업무와 통․번역을 지원한다. 근무기간 중 계획돼 있는 각종 구정행사에도 참여해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대주민 서비스도 체험해 보게 된다.또한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조금 더 알아 갈 수 있도록 구의회, 웃는얼굴아트센터, 노인종합복지관, 선사시대로, 월곡역사박물관, 월광수변공원, 수목원 등 관내 주요시설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인턴십에 선발된 유학생 중 4명은 졸업 후 한국에서의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중 베트남에서 온 응웬 화이 투(여, 국제통상학과 4학년)학생은 “아직 유학생으로서 대학생활 이외에는 한국의 사회생활을 해보지 못했는데 미리 한국의 직장문화를 한번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매우 설레고 기대된다”고 참여소감을 밝히기도 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인턴십이 이들 유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며 다문화 사회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 구정에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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