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에서 로봇, IT, SW, VR 등의 융복합기술을 활용해 군사 훈련용 로봇 시뮬레이터가 개발돼 화제다. 옵티머스시스템㈜는 로봇제어기술과 가상 현실을 융합해 3년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해 가상 낙하 로봇시뮬레이터와 소총소부대전술훈련 시뮬레이터의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해당 분야의 기술이 미국이 독점해 왔다는 점과 미국 시뮬레이터에서 발생하는 각종 단점까지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대구시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이 시뮬레이터에 전략적으로 지원했다. 군사 관계자는 “이 시뮬레이터는 안전상의 이유로 시도하지 못했던 각종 군사훈련용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며 “여기에 완성도까지 높아 당장 전력화하더라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시뮬레이터는 13일 오후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열리는 ‘2016년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 경쟁력 강화사업’ 중간성과 보고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역의 로봇산업 경쟁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대구시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로봇산업 및 관련 부품산업을 활성화시키기지 위해 지난해부터 국비와 시비 각각 81억5000만원과 민자 25억원 등 모두 188억원을 투자해 ‘2016년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 경쟁력 강화사업’을 진행 중이다.시와 연구원은 13일 이 사업의 중간성과를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이 자리에서는 기술간 산업간 융합 우수사례를 살펴볼 수 있으며 로봇제어기술과 가상현실 등의 신기술이 융복합돼 완성된 ‘가상낙하 로봇시뮬레이터’의 런칭쇼가 열릴 예정이다. 이 런칭쇼는 지역 내 기업들에게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블루오션 분야에 진출 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산업도 친환경과 융복합, 블루오션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준비가 필수적”이라며 “로봇을 비롯해 자율주행 자동차, ICT산업 등 다양한 지역의 부품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세계로봇시장 규모(매출기준)는 18조3000억원 수준이며 연평균 20%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로봇시장 규모는 2조6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연평균 19.6%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