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다문화가족을 찾기 위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다음 달 말까지 공공기관(읍·면·동)과 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 복지관 등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으로는 공공기관의 개입이 필요한 위기 다문화가정으로 기존 지원 대상자를 재확인하고, 법적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가정과 보호 중지자 등을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시는 각종 가정문제를 안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선제적으로 개입해 가족헤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문화가정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치밀한 조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지만 방법을 몰라 찾아오지 못하는 위기 다문화가정에 공적 서비스를 제대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시 다문화가정은 작년 1월 기준으로 모두 7332가구로 집계됐다. 구·군별로는 중구 228가구을 비롯해 동구 1008가구, 서구978가구, 남구443가구, 북구 1239가구, 수성구 644가구, 달서구 1986가구, 달성군 806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문화가족센터 이용자 수는 2855명으로 전체 40% 정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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