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제13회 국제불빛축제 기간인 28-31일까지 4일간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을 출입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입장료를 받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12일 포항시에 따르면 매년 축제기간동안 이곳(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을 찾는 관광객들이 평소보다 10배이상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오후 6시4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성인 기준 3000원의 입장료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기간 2층은 커피 등을 판매하는 카페테리아로, 1층은 포토존으로 운영한다.2013년 6월 준공된 해상누각은 포항시가 관광객들에게 지역 볼거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조성한 전국 유일의 해상누각으로 평일에도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용되는 곳이어서 입장료 유료화에 따른 반발도 적지 않다.한 시민(55)은 “해가 지날수록 불빛축제 열기가 시들해지자 축제 경비 등을 입장료와 커피 판매 등의 수익금으로 충당하겠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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