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확대에 나선다.대구시는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18곳에 모두 34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연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시와 한전은 이를 위해 14일 오후 한전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업무협약에 따르면 대구시는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고, 한전은 충전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한전은 대구 도심 외곽의 간선도로 주변 거점인 대구 수목원을 비롯해 대구스타디움, 달성스포츠파크, 시민안전테마파크 등 다중이용시설에 급속 충전기 20기, 완속충전기 14기를 우선 설치한다. 대구시는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지난 1월 미래형 자동차과를 신설했으며 전기택시 50대를 비롯해 전기차 민간보급,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했다. 지난 5월부터는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도 시행 중이다.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미래형 전기자동차 선도 도시 추진을 위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올해 전기차 200대 보급을 목표했으며 7월 현재 보급된 전기차는 201대로 초과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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