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재)통합의료진흥원 전인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의(醫)-한(韓) 협진 1단계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시범사업에 선정된 13개 민간기관 가운데 병원급 규모로는 전인병원이 전국에서 유일하다.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모두 3단계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는 의과·한의과 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제한을 완화하고, 그 결과를 모니터링해 협진 모형과 수가모형을 개발하게 된다. 2단계는 개발된 모형을 적용해 효과성을 검증하게 되고, 3단계는 협진모형과 수가모형을 조정하고 경제성을 평가해 건강보험 적용방안을 도출하게 된다.이번 1단계 사업에서는 동일 환자에게 같은 날 동일 상병에 대해 같은 목적의 의·한 협의 진료가 이뤄진 경우 주된 치료 이외 전액 본인 부담 또는 비급여로 적용되던 후행 진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이다. 약제는 이번 사업에서 제외된다.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전인병원에서 진행되는 의료서비스의 본인 부담이 중어들게 됐다”며 “그동안 진행해 온 통합의료 연구를 협진모형에 적용함으로써 통합의료 발전이 추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