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담장이 무지개 빛 벽화로 태어났어요”수성구청은 수성4가동 한국전력공사의 회색빛 담장(92m)에 타일벽화 공사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공모에 당선돼 진행된 것으로 전액 국비와 시비로 추진됐다. 또 지역의 비영리 예술단체인 수성구미술가 협회 회원과 지역 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의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됐다.타일벽화는 인간의 상생을 이미지화 한 ‘생성, 조화, 결실 그리고 시작’이라는 주제로 모자이크 기법으로 조성됐다.특히 이 지역이 과거 범어천 돌암뱅이 지역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범어천 물길과 수성못의 이미지가 사용됐고, 대구를 상징하는 사과와 섬유 등도 이미지화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타일벽화는 수성못에서 범어천 정호승 시인 문학 콘텐츠로 이어지는 범어천 스토리텔링과 함께 어우러져 범어천 예술문화 거리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도시환경이 밝아지면서 주민들의 마음도 한층 더 밝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벽화 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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