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13일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배치 부지를 성주군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향후 절차가 주목된다.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예상했던 것보다 앞당겨 발표하면서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했다”며 해당 지역 주민 설득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류 정책실장은 “주민들이 ‘사드 체계가 안전한 체계구나, 사드 체계가 있는 주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겠구나’ 인식하도록 정성을 다해 설명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국방부는 이날 오후 3시 사드 배치 지역 발표에 앞서 황인무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설명단을 성주군에 보내 지역 주민을 상대로 사드의 무해성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 이재복 사드 성주배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성주군민 200여명은 오후 4시쯤부터 서울 용산구 국방부 컨벤션센터를 찾아 반발하고 있다.성주 사드 특별취재팀팀장 조여은 / 박노균·신해관·이은진·신용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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