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영천시장 이종 사촌 동생이 공무원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돈을 받아 구속됐다.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시장의 친척인 민간인 A 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4년 11월 영천시 공무원 B(구속) 씨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았다.B 씨는 2014년 9월 평소 알고 지낸 자재 납품업체 관계자에게 “승진에 필요하다”며 현금 2000만원을 받아 전액을 A 씨에게 건넸다.돈을건넨 공무원은 지난해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했다.경찰은 이달 1일 B 씨를 뇌물수수와 제3자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한 데 이어 15일 A 씨도 구속했다.B 씨는 경찰조사에서 “A 씨에게 2000만 원을 받았다”고 했지만, “실제 인사 청탁은 없었다”며 배후가 있는지에 대해선 일체 부인했다.경찰은 B 씨가 받은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추적,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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