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위상이 곤두박질 치고있다.최근 한달새 고교 교사의 생활기록부 조작, 교감과 여교사의 불륜설, 여교사와 남자 중학생이 부적절한 관계 등 의혹이 연일 폭로되고 있는 탓이다. 소규모 학교통 폐합 교육행정도 여론도마에 올랐다.포문은 최재훈 대구시의원이 열었다.최 시의원은 “소규모 학교의 이전 및 통·폐합으로 주민 갈등이 커지는데도 교육당국이 뒷짐만 지고 있다”고 맹폭을 가했다.그는 18일 열리는 제2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17일 미리 나눠준 시정질문 보도자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대구교육청은 최근 달성군 유가면 유가초교를 오는 9월1일 유가면 테크노폴리스 내 신설학교인 가칭 테크노 4초교로 이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놓인 유가초교는 2012년 ‘행복학교’로 지정돼 윈드오케스트라 운영 등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중점학교로 탈바꿈해 명맥을 잇고 있다.지속적인 입학생 감소과 테크노폴리스 내 신설학교 개교 등으로 통합 방침이 정해졌다.때문에 최 시의원은 “통학구역내 취학 예정 학생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달성군 유가초등학교의 이전 통합과 관련 지역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눠 반목·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도 대구교육청은 안일하고 미흡한 태도로 학부모들과 지역사회의 불만과 갈등만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대구교육청은 갈등 해결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당사자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설득과정을 가졌는지를 따졌다.무엇보다 학교 통·폐합과 관련,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의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통폐합 사전예고제’를 도입하고도, 통폐합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사전예고를 시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결국 사전예고를 시행하지 않고, 학교 이전 통합시기에 임박,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없이 이전 통합을 추진, 지역주민들간 오해와 갈등을 심화시켰다”고 공세수위를 높였다.최 시의원은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 이전 및 통·폐합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결정하는데 학생들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 했다. 최 시의원은 “소규모학교 통합에 따른 야기되는 문제는 법·제도적 장치를 통해 통·폐합의 당위성과 정당성을 인정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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