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원들의 공무원 폭행에 이어 술추태 등 막장 의회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지난 11일 안동시의원이 낮술을 먹고 공무원을 폭행했다.하반기의회 출범 4일만에 터진 사태다.김성진 안동시의회 의장이 대낮 술자리에 벌어진 ‘공무원 폭행 사건’을 사과했지만 반응은 싸늘하다.해외연수 술판 추태도 여론도마에 올랐다.안동시의회 전직 의장 출신 의원들이 지난달 해외연수 과정에서 술판을 뒤엎는 등의 추태를 부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안동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26일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시의원 16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20여명이 중국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 과정에서 귀국 하루 전날인 지난달 25일 중국 하문의 한 호텔에서 전직 의장 출신의 A 의원과 B 의원이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술판에서 벌어진 논의가 의견 대립으로 치닫자 급기야 고성과 욕설이 오가며 술판을 발로 걷어차 뒤엎는 촌극까지 벌어진 것이다.당시 술자리에는 상당량의 술잔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해외연수 일정도 대부분 관람이나 시찰 프로그램이 짜여 있어 ‘외유성’ 짙은 연수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후반기 의회가 출발한 지 10일도 채 되질 않아 공무원 폭행에다 전직 의장들이 해외에서 벌인 추태설까지 흘러나오자 시의원들의 막장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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