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당국의 ‘사드(THAAD, 종말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성주 배치 결정이 큰 파문을 몰고 있는 가운데, ‘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백악관 청원운동이 시작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주희망연대를 주축으로 한 미주 한인들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청원 사이트인 ‘위더피플(We the People)’에서 ‘한국에 사드 시스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개시했다. 이들은 청원서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한국 정부는 (해당 배치 지역(성주) 군민 등) 한국인들의 광범위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드 시스템 한국 배치에 합의했다”며 “이러한 조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에 대한 대응과 안전을 제공한다는 것이지만, (오히려) 동북아 긴장을 높이고, 북한을 자극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군비 경쟁에 나서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은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한걸음 물러서서 협상을 통한 긴장 완화를 해야 할 때”라면서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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