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른 무더위와 마른장마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집제거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전체 구조출동 1708건 중 175건이 벌집제거출동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1건보다 134건이 증가했다.지난 5일 경산시 용성면 서모씨(70)가 밭에서 일하다 말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벌쏘임과 관련한 응급신고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이에 시민들은 외출 시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화려한 색깔의 의복은 피해야 하며, 벌을 만났을 때 가능한 낮은 자세로 움직임을 최소화 하고, 야외에서 일 할 때는 긴 소매 옷과 장갑, 장화 등 보호 장구 착용은 필수임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벌에 쏘였을 때는 침을 제거하고 감염방지를 위해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얼음찜질을 해주면 효과적이며 기도를 충분히 확보한 자세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안전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들의 개체수가 매년 증가하고 특히 올해는 벌의 생육환경이 좋아 벌쏘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벌집을 발견할 경우 신속히 대피후 119에 신고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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