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남부권 신공항 백지화와 김해공항 확장 결정에 반발하던 대구·경북에서 그 대안으로 제시된 대구공항·K2 통합이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시·도민 공동체가 새롭게 출범한다.가칭 ‘대구·경북 하늘길 살리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1일 오전 대구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대구·경북 시민단체와 각계각층, 시민 대표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출범식에서는 그동안 남부권 신공항 추진위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경과보고와 추진위 명칭변경, 대구경북 하늘길 살리기 운동본부 조직위 구성안에 대해 협의한다.또한 신공항 백지화 관련 용역결과 보고서 입수와 검증 요구, 대구공항 존치와 대구공항. K2 통합이전 대응책, 남부권 신공항 백지화 과정 백서 발간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운동본부 관계자는 “정부의 대구공항과 K2 통합이전 발표는 남부권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현 정부의 책임인식과 해법 차원으로 해석되지만 대구시와 경북도는 어느 때보다 세밀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대구공항 존치가 아닌 이전으로 진행된다면 접근성과 확장성은 물론 미래 항공수요와 물류를 충족하는 규모와 성격으로 건설돼야 하며 영남권의 관문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운동본부 조직(안)에 따르면 다양한 계층의 시도민 3000명이상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지역의 미래 생존권 쟁취에 결사의 심정으로 임한다는 계획이다. 운동본부에는 7명의 고문과 41명의 공동위원장이 선임되며 기술자문위원장에 윤대식 영남대교수가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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