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6년 신지식농업인’에 경북 농업인 5명(전국 20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신지식농업인은 기존방식과 차별화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식전파를 통해 농업·농촌의 변화를 주도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과수, 채소, 식품가공, 6차산업 등 분야별로 시군의 추천을 받아 현장심사와 전문가평가를 거쳐 학계·전문가로 구성된 신지식농업인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되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인증패가 수여된다.올해에는 전국 67명의 후보자가 치열한 경쟁을 거쳐 20명이 선발됐으며 그중 경북 농업인은 식품가공분야에 3명과 6차산업과 채소분야에 각 1명을 포함한 총 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다.식품가공분야의 △김경남(55세·상주)씨는 곶감의 갈변을 막는 연잎포장재 개발과 감말랭이 제조 특허기술을 취득해 실온에 유통 가능한 감 가공식품을 생산해 소득을 높이고 있으며 △박희태(46세·의성)씨는 마늘 유기재배 기술의 개발과 가공, 지역 토종감의 탈삽기술(떫은 맛 제거)의 보급에 기여해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김성연(59세·청송)씨는 사과조청을 이용한 한과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또한 6차산업분야의 △박성기(51세·청도)씨는 댐 수몰로 침체된 마을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개그전용극장인 ‘코메디철가방공연장’을 건립해 웃음을 통한 힐링공간으로 마을공동체를 회복시켜, 49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15만명의 방문객이 마을을 찾는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채소분야의 △이경수(56세·성주)씨는 참외 연속 착과기술개발과 껍질째 먹는 참외 개발 등 새로운 영농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작목반을 구성해 자신의 영농기술을 주변 농업인과 공유해 주변 농업인의 농업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한편 1999년부터 시작된 신지식농업인 선발은 지난해까지 도내 47명(전국 380명)이 선정됐으며 이들 신지식농업인은 농정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의 농업기술 특별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농장은 후계농업경영인 교육을 위한 현장실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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