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시설관리공단에 이어 달성군시설관리공단도 성과 연봉제를 실시키로 했다. 대구지역 구·군에서 운영하는 지방 공기업 가운데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은 처음으로 성과 연봉제를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나머지 지방 공기업에도 성과 연봉제 시행에 대한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달성군시설관리공단은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성과연봉제 권고안’에 따라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19일 ‘성과연봉제 도입 노사 협약식’을 개최하고 내년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공단은 지난 5월부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지난 6일 노사협의회를 열어 방향을 설정했다. 이후 지난12일과 18일 양일간에 걸쳐 직원설명회를 통해 직원 95%의 동의를 얻어 ‘성과연봉제’ 도입을 최종 확정했다.성과연봉제 적용대상은 2급부터 5급까지이며 행정자치부 권고안에 따라 기본연봉 인상률 차등폭은 직급평균 2%다. 총 연봉 대비 성과연봉 비중은 15%이상 되도록 설계해 운영할 계획이다.김현호 이사장은 “이번 성과연봉제 도입으로 열심히 일한 직원이 성과에 따라 공평하게 보상받는 성과중심의 조직문화가 정착되고 공단 발전의 단초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외부전문가와 노사가 함께 충분히 논의해 공단 실정에 적합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성과평가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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