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집회를 연 경북 성주군민들이 파란색 리본과 카드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성주군민 2000여명은 2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정부의 성주지역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이들은 모두 가슴에 파란색 리본을 달았다.군민들은 “파란색 리본과 파란색 카드는 ‘외부 개입’ 의혹을 원천 차단하고 ‘평화’를 상징하는 마음을 의미하며 노랑색 글씨는 성주를 대표하는 참외를 뜻한다”고 했다.상경 집회 전 성주사드배치저지투쟁위원회(이하 성주사드투쟁위)는 SNS 등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전하려는 의견을 받아들여 군민들과 함께 수작업으로 파란색 리본 4000여개를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성주사드투쟁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영길 경북도의원은 “다행히 오늘 집회가 작은 불상사 없이 평화롭게 끝났다”며 “파란색 리본과 메시지 카드는 우리가 평화를 원한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주민들이 제안한 색상이었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