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은 천경자 화백의 1주기를 맞아 오는 작고일인 다음달 6일 추모 학술행사 ‘천경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지난 6월 개막한 천경자 1주기 추모전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의 하나로 개최되는 학술 심포지엄이다. ‘천경자 심포지엄’은 천경자 화백의 작품세계를 연구 조명해 작품성과 미술사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연구를 활성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서울시립미술관은 연구단체인 ‘미술사학연구회’(회장 김현주, 추계예술대학교 교수)와 공동주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다섯 명의 연구자들이 발표에 나선다. 천경자 채색화의 재료와 기법, 근대기 ‘아시아 여성화가’로서의 천경자, 작품 속 자전적 모티프와 도상성, 근대 매체 환경과의 영향관계, 필력 있는 수필가로서의 천경자의 의식세계 등 다양한 주제로 천경자와 그의 작품세계에 접근한다. 연구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에서는 천경자 평전 ‘천경자의 환상여행’을 출간한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정중헌 씨를 좌장으로 전문 연구자의 지정질의 외에 청중 질의 등을 통해 천경자의 작품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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