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시인’ 이정하(54)가 2005년 ‘사랑해서 외로웠다’ 이후 12년만에 돌아왔다.신작 시집 ‘다시 사랑이 온다’를 출간했다. “시를 잃어버린 시대, 시를 쓸 수 없는 기막힌 현실 앞에서 한동은 모든 것을 놓아버렸다”는 시인은 오랜 방황을 끝내고 가슴속에 쌓인 수많은 시어들을 한줄한줄 풀어놓았다.이번 시집은 사랑을 잃어버린 시대, 사랑할 수 없는 현실의 벽 앞에서 가슴앓이를 하는 이 시대 청춘들에게 바치는 희망의 메시지다. 특히 사랑하면서 하지 못한말, 차마 어떻게 말할줄 몰라 답답한 심정을 제대로 긁어준다. ‘시집에는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많이 소개가 된 유명한 시들도 담겨있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정성어린 캘리그라피들이 눈에 띈다. 아마추어 작품에서 프로 캘리그라퍼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십여편의 작품 모두 독자들이 써서 시인의 신작 시집에 마음을 보냈다. 문이당,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