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의회가 ‘햇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영양 햇고추 살리기에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영양군의회는 지난 22일 열린 제225회 영양군의회 임시회에서 ‘햇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김국현 군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의안에서 군의원들은 “국내산 고추소비 부진과 중국산 고추의 수입 급증으로 가격은 하락 수준을 넘어 폭락”이라며 “주소득원이 고추인 영양군은 존폐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이 같은 위기는 건고추 정부비축수매 물량의 조기 시장방출과 2016년 건고추 TRQ(저율관세할당) 물량 수입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올해 건고추 TRQ 물량 7185t이 낮은 관세로 조기에 수입될 경우 국내시장을 교란해 햇고추 가격의 안정적인 가격형성에 더욱 혼란을 가중시킬 것임도 지적했다.영양군의회는 햇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해 건고추 가격이 생산원가를 웃도는 시기까지 건고추 정부비축수매 물량의 시장방출 억제를 건의했다.낮은 관세로 수입되는 건고추 TRQ 물량 수입시기도 햇고추 수확과 건조가 끝나는 이후로 최대한 늦춰줄 것을 요구했다.실제 영양군에서 2011년 600g 기준 평균 1만2000원 선에 거래되던 건고추 가격은 4년 연속 폭락해 현재 평균 6000원 선을 밑돌고 있다.영양군 고추 재배면적은 지난해 1635㏊에서 올해는 1339㏊로 18% 감소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