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다산면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집안에 물건을 쌓아둬 냄새가 나는 등 물건 수집 집착증 가정에 대해 대대적인 청소작업을 실시했다.해당 가정은 기초수급대상자이며 가구주가 지병으로 오랜기간 방안에서 투병생활을 하는 동안 가정생계를 책임진 배우자가 재활용품과 고물을 수집하고 판매하면서 물건을 집안에 모으는 습관이 돼 집안에 많은 물건이 쌓이게 됐고 본인도 처리곤란이 된 상황이었다. 물건을 처리하고 깨끗하게 살라고 하는 많은 이웃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지내던 중 지병으로 앓던 남편이 사망하면서 쌓인 물건들을 치우기로 했으며 아파트 관리소 직원, 이장 및 주민, 면사무소 직원, 지역자활센터 사업단 직원 등 20여명이 2일에 걸쳐서 집안의 물건들을 들어내고 화장실 및 바닥청소까지 마무리했다. 더운 날씨에 무료봉사하면서도 그동안 힘들게 지냈을 집주인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청소했으며 앞으로는 집주인이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추후 군청 희망복지지원에서는 도배장판과 그동안 연결하지 않았던 도시가스 보일러도 지원해주기로 했다. 김용현 다산면장은 “그동안 가족들도 힘들었겠지만, 집안에 쌓인 물건으로 공동주택에 위험요인도 있었는데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가 해결돼서 기쁘고 어려운 문제를 주민과 면사무소 등 민관이 협력해 함께 해결한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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