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가 내달 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제15회 한인문화의 날 행사에 초청돼 해외공연을 갖는다.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한인문화의 날’ 차전놀이 공연에는 현지교민 3만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50명이 시연에 참가한다.안동차전놀이보존회는 이재춘 회장을 비롯한 전승자 10명이 행사 3일 전 현지에 도착해 동채 제작과 놀이연습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차전놀이 시연 후 한·캐나다 교민들 간 화합을 다지기 위해 ‘아리랑’ ‘아 대한민국’ ‘고향무정’ ‘꿈에 본 내 고향’ 등을 합창하며 고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지난 1월 밴쿠버 한인문화협회 김성환 부회장이 안동을 방문해 협동심, 단결심, 상무정신 등이 깃들어 있는 1000여년의 역사 안동차전놀이 공연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앞서 2000년 6월 안동차전놀이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엑스포에도 초청돼 안동회원 300명이 출국해 공연했다.이재춘 회장은 “이 행사는 캐나다 총리,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수상, 캐나다 상원의원, 주의원, 시장 등이 참석하는 큰 규모의 행사”라고 소개했다.이어 “교민들이 차전놀이에 기대가 큰 만큼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고 교민들에게 고국의 정취를 많이 남기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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