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산면 출신의 6·25전쟁 호국영웅인 이일영 공군중위를 기리는 명예도로가 생겼다. 경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최광윤)과 안동시는 지난 26일 안동시 퇴계로(도산면 동부리) 중 현충시설로 지정돼 있는 이일영 공군중위상 전·후 구간(0.7㎞)에 호국영웅인 이일영 공군중위의 이름을 붙여 ‘호국영웅 이일영로’로 지정했다.경북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이번 호국영웅 명예도로 지정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호국영웅의 이름을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호국영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안동시 도산면에서 태어난 이일영 중위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대구·영천지구 일원에 은신하고 있던 적 병력 수백명을 색출 격멸하는 공을 세웠으며 1951년 10월 25일부터는 F-51전폭기로 동해안에 출격해 전공을 세웠다. 그가 43회째 출격하던 1952년 1월 9일에는 원산지구 적 보급품이 쌓여 있는 곳을 공격하다가 금성북방 창도리 상공에서 적 대공포를 맞아 전사했다.전사후 충무무공훈장, 공비토벌기장, 대통령 수장·유엔종군기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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