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경력단절여성 취업자 35% 증가

올해 상반기 대구 지역의 경력단절여성 취업자 수가 지난해 상반기 2110명에서 올해 2845명으로 3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 관련 상담을 받거나 직업훈련을 받아 기업체에 취업한 경력단절여성은 2014년 4082명, 2015년 4244명, 2016년 6월 말 현재 2854명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대구시는 취업자 수 증가의 첫 번째 원인으로 새일센터가 제공하고 있는 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과 동행면접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동행면접은 면접을 볼 때 지원자의 장단점과 사정을 잘 하는 취업설계사가 지원자를 대신해 지원자의 역량이나 장점을 면접관에게 설명하는 서비스로 구직 경험이나 경력이 부족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경력단절여성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또한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체가 원하는 인력을 적기에 공급해 인력난과 취업난의 미스매치를 해소한 점도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증가에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문을 연 고용노동부 ‘달성군고용복지+센터’ 등에 직원을 파견해 경력단절여성과 관련된 구직자를 선별하고 취업을 알선한 것도 취업률을 끌어올리는데 한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일자리 찾기를 희망하는 여성이 새일센터를 방문하면 경력과 전공, 연령, 경력단절기간 등을 고려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훈련, 인턴연계 등 취업연계 서비스와 취업 후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