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광주가 공동으로 지역 현안해결에 나선다.대구시는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광주·대구 국회의원-광주시-대구시 예산·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구-광주의 공동현안(3건), 대구시 주요현안(3건), 법 제·개정(3건), 국비확보 대상사업(20건) 등을 논의하고,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사안별로 공동 대응방안을 협의한다.대구-광주 공동현안으로는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 선도도시 기반구축’을 비롯해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사업비 증액’, ‘대구-광주 철도건설사업’을 건의하고 양 시의 긴밀한 협조방안을 모색한다.대구시는 이날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시작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비 전액 국비지원,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등을 건의할 예정이며 대구시 주요 법 제·개정 사항으로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을 위한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과 ‘국가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물산업진흥법 제정’, ‘첨단의료복합단지 특별법 개정’ 등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기 전, 국비 반영액이 미진하거나 중점 증액 필요가 있는 사업 위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구시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관의 ‘한국뇌연구원 건립·운영’ 287억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CT공연플렉스 파크 조성’외 2건 224억원, 산업통상지원위원회 소관 ‘경상용 전기자동차 개발사업’외 5건 671억원,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외 3건 1097억원,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외 4건 1592억원, 안전행정위원회 소관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 건립’1092억원 등 총 20개 사업 4963억원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제 광주와 대구의 달빛 동맹은 문화·체육행사 등 교류차원을 넘어 예산동맹, 정책동맹 등 전략적·실질적 운명공동체로 내실화되고 있다”며 “간담회를 정례화해 각종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광주·대구 국회의원-광주시-대구시 예산·정책 간담회’ 개최에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구시 지역 국회의원과 대구시장 및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대구지역 국회의원-대구시 주요현안 국비 간담회’를 별도로 개최하고, ’17년도 대구시 국비확보 전략을 논의하는 등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