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주민들이 박정희 100주년 기념사업의 필요성과 관련해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펼친 것으로 분석됐다.경북도와 대구경북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정희)100주년 기념사업이 필요하냐’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10점 만점에 7.1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박정희 100주년 기념사업에 주민들이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당위성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경북도가 추진해 온 기념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이번 여론사에서는 ‘기념사업에 대한 기대효과’로 ‘박정희 대통령 재조명’이 7.0점, ‘경북도민 자긍심 증대’가 6.6점으로 등으로 나타났다.또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9%가 ‘상세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전혀 모른다’는 응답은 5.7%에 그쳤다. 연령대별로 상세인지층의 경우 50대와 60대에서 88.3%로 가장 높았으며 비인지층은 20대에서 18.2%로 가장 높았다.‘박정희 대통령 재임시 잘한 업적’으로는 응답자의 51.2%가 ‘새마을운동 창시’를 꼽았으며 44.1%가 ‘경제발전 주도’를 선택했다. ‘기념사업 추진시 기념식 관람하거나 관련 시설을 방문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7%가 그렇다고 답했고 30.8%는 향후 고려해 보겠다고 응답했다. 경북도는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박대통령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축하 분위기로 전환시키는 동시에, 경북도 차원을 넘어 전국적으로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박대통령 기념 사업은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 간 통합의 디딤돌로 만들겠다는 것이 경북도가 구상하는 기념사업의 기본방향”이라며 “앞으로 박정희기념재단과 구미시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발굴하고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사업내용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경북도와 대구경북연구원이 지난 6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여론조사기관인 ㈜DK RnC에 의뢰해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19세이상 80세미만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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