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 간 시군을 통해 2017년도 농어촌진흥기금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지원규모는 총 550억원이며 농수산물 생산과 가공을 통해 소득을 높이고자 하는 농어업인, 농어업 단체(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를 대상으로 개인은 2억원 단체는 5억원 한도 내에서 1.0% 이자로 지원하게 된다.농어촌진흥기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농어업인(단체)은 관할 읍면동 사무소나 시군 관련부서를 방문해 사업 신청서와 신용조사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용용도에 따라 운영자금(2년거치 3년)과 시설자금(3년거치 7년)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주요 지원내용으로는 농업경쟁력 강화와 경영안정 등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23개 시군을 통해 농어업인에게 400억원을 지원하게 되며 농어업의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6차 산업 우수업체와 귀농인, 수출분야 등에 90억원을, 자연재해와 도정 현안사업에 60억원을 지원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내년이면 목표액 2000억원을 달성하는 만큼 농어촌진흥기금은 경북도 농어업인을 위한 기금일 뿐만 아니라 경북도의 대표기금으로 자리 잡았다”며 그 자부심을 드러내는 한편 “앞으로도 농어촌진흥기금이 농어업경영 안정을 위한 현장 중심, 수요자 중심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농어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행정을 하겠다”며 그 포부를 밝혔다.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도, 시군, 유관기관의 출연을 받아 경북도 자주재원으로 조성됐으며 내년까지 2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6월 현재 1981억원을 조성해 내년에 기금 조성 목표액인 2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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