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SUN, Silk Universities Network) 총회가 오는 12일까지 5일간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경북도 안동 등지에서 열린다.이번 총회는 ‘상호 이해와 존중’이라는 주제로, 실크로드 선상 22개국, 50개 대학, 300여명의 대학 총장단과 학생대표가 참여한다. 이들은 소통과 교류를 통해 실크로드 지역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특히 총회에서는 실크로도 선상 대학 간 실크로드학과를 공동운영하는 것은 물론 학점공동인증제와 공동학위과정개설 등을 논의 했다. 또 장학재단 공동운영, 실크로드 연계 종주탐사 등 회원대학 간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김관용 경북지사(SUN 명예의장)는 총회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이번 총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가 내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개최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차기 총회 개최지로 베트남 호찌민시를 선정했다”며 “경북도가 추진하는 실크로드 문화대장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경북도는 2013년부터 ‘新문화 실크로드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3년간 추진돼 온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신라문화와 실크로드의 관계를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반도 중심의 실크로드학을 정립하고 육상·해상 실크로드 대장정을 통해 실크로드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도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도의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제2차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 총회를 통해 21세기 신(新) 문화 실크로드를 열어 가는데 있어 다시 한 번 경북도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관용 지사는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총회에 참가한 40여개 세계 실크로드 대학 총장들이 연명한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 이는 2013년부터 추진해온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실크로드 선상 국가를 위한 빈곤퇴치운동, 남북분단으로 단절된 실크로드의 회복을 위해 기여한 점이 크게 인정받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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