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을 위한 문화공연을 위해 매진해 온 시민회관이 다시 한 번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영천시민회관에서는 지난 8일 오후 영천역사문화박물관 주관 ‘제1회 찾아가는 역사박물관’ 전시회 오픈식을 가졌다. 기획공연의 터전,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시민을 위한 공연을 위해 달려온 시민회관이 전시공간으로 거듭 태어난 거국적인 행사였다.영천시민회관이 이렇게 전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로비를 리모델링해 전시공간을 마련한 데 있다. 혜안을 가지고 영화 및 연극 등 공연 감상 외에 미술작품까지 한곳에서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이었다. 이번 ‘제1회 찾아가는 역사박물관’ 전시회 역시 시민회관 1, 2층 로비에 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편안함과 향수를 느끼게 하며 자긍심과 역사의식을 일깨워 주고 있다. 영천시민회관은 연극, 무용, 콘서트 등 시민들을 위한 공연장이라는 역할이 매우 컸다. 살아 움직이는 공연 문화 위주의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시민들의 문화의 품격을 올려놓으려 부단히 노력한 결과 시민들에게 공연장으로서 타 시군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콘텐츠의 재현 공간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시민회관의 일상적인 행보에 파격적인 흐름을 제시하며 새로운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태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전시회를 관람한 한 시민은 “뜻 깊은 역사적 의미가 담긴 사진 작품으로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고 향수가 묻어나는 좋은 사진 전시회를 보고 나니, 영천시민회관이 참으로 시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뜻 깊은 장소로 변모하며 날로 새로움을 추구하고 시민을 위한 안식처로 거듭나는 것 같아서 참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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