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료원 심뇌혈관질환 지역교육센터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잦아들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유병율이 빠른 속도로 높아져 이들 질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천의료원 심뇌혈관질환 지역교육정보센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에 센터에서 실시한 심뇌혈관질환 관련 각종 프로그램에 총 1,395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센터에서 실시한 프로그램 참가자 1959명의 71%에 달하는 수치다.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참여인원은 지난해보다 37.1%가 증가한 2,7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가 처음 설치된 2014년도에는 참여인원이 1282명이었다.센터 한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골든타임(3시간 이내)내 응급 처지가 이뤄지지 않으면 치사율이 높고,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만큼 무서운 질병”이라며 “철저한 예방과 관리, 빠른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에 의료원은 현재 펼치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 확대와 인력 보강 등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예방 및 증상 발현 시 대처방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리고, 입원환자 일대일 교육, 퇴원환자 추적 관리 프로그램 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1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암(27.6%)에 이어 우리나라 주요사망원인 2위(25.8%, 우리나라 여성 사망원인 1위)로 시간 당 3명, 하루 평균 약 83명이 생명을 잃었다. 또한 연간 남성보다 여성이 3000명 가량 더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질환의 주요 유발 원인은 고혈압과 당뇨로 30세 이상 고혈압 또는 당뇨 환자가 2020년에는 1400만명, 2030년에는 16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 등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꾸준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북대병원과 맺은 협약에 따라 지난 2014년 7월 김천의료원에 ‘심뇌혈관질환 지역교육정보센터’가 설치됐다. 센터에는 경북대병원에서 파견된 상담 간호사가 상주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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