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광복 71주년을 맞이해 오는 14일 오후 6시 동성로 야외 특설무대에서 제3회 대구학생모듬북 8․15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014년부터 올해로 3년째인 모듬북 공연은 대구시민들과 함께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생까지 공연에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초등 연합팀과 중등 연합팀 공연으로 구성되는데, 그 동안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사)세로토닌문화와 우리마을교육공동체 ‘1社-1校 악기기부 프로젝트’에서 악기를 지원받아 모듬북 동아리활동을 통해 연습해 왔다.한솔초, 유천초, 화원초로 구성된 초등연합팀 60명의 오프닝 난타로 공연을 시작해 판소리로 한바탕 흥을 올리고 이어 달성중, 복현중, 침산중, 성광중, 월암중, 성서중, 경명여중, 신명여중 107명의 연합팀의 공연과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특별히 능인고 학생들이 얼굴에 태극기를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봉사활동과,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사제동행 락밴드가 더해져 공연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이 공연을 3년 째 참여한 박준형(침산중 3학년) 학생은 “1회 공연 때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연주하는 학생들의 악기를 함께 운반하는 도우미로 참여했습니다. 그 때 태극기를 받아든 시민들이 우리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고 격려해 준 덕분에 이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이 행사를 준비한 선생님과 학생들은 일제치하도 겪어보지 않은 세대이지만 우리 민족이 쓰라린 아픔을 겪고도 다시 일어선 훌륭한 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의 힘찬 북소리에 시민 여러분들도 많은 힘을 얻어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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